경기의 회복세가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정확히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면서 미국주가는 2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맥도널드 등 일부 우량주들이 올해 1.4분기와 올해 전체 수익이 기대 이하이거나 시장의 기대를 겨우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도 장세를 위축시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3%(17.44포인트) 밀린 1,851.39에 장이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0%(52.17포인트) 빠진 10,427.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5.06포인트) 내린 1,148.52에 폐장됐다. 거래량은 최근의 부진함이 지속돼 거래소시장은 12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5억주를 나타냈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77% 밀렸으며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1.15%빠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천연가스, 제지, 생명공학, 방산, 정유주들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항공, 금, 은행, 제약주들이 상승했다. 부정적인 수익전망을 한 맥도널드는 주가가 3.6% 내렸으며 휼렛 패커드는 1.89% 밀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