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은 현재 4단계로 구성돼 있는 투자등급 시스템을 3단계로 변경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18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등급시스템은 현재와는 달리 '시장수익률 상회(oveweight)'를 비롯해 '시장수익률 수준(equal weight)', '시장수익률 하회(underweight)'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은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이 해당주식에 대해 향후 12-18개월간 업종의 평균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할 경우 부여되며 '시장수익률 수준'과 '시장수익률 하회' 등급은 각각 평균 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할 경우 주어진다. 모건스탠리의 데니스 시어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등급 시스템은 개별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또한 주식투자에서 실제로 필요한 생생한 정보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에만 치중한 단기투자가들 보다는 장기적인 전망으로 리스크를 꾸준히 관리하는 투자자들을 중시하고 있다"며 "자체 보고서를 통해 개별종목 외에도 업종전반에 대한 분석을 더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