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김도현 수석연구원은 26일 여유자금으로 뒤늦게 주식시장에 참여해 중.장기적인 투자를 희망하는 사람은 주가의 변동성이 크지 않고 잠재적 상승여력이 엿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장했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주가의 상승폭이 미진했던 종목은 원금손실 가능성에 민감하고 주식시장 참여가 늦은데 대한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투자성향은 중.장기적이지만 다소 리스크를 감수할 여유가 있는 투자자는 안정적인 주가 레벨업 종목이, 투자경험이 풍부해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투자자는 변동성을 감안한 저평가 종목이 좋다고 그는 말했다.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 상승폭이 미진한 종목은 한국전력[15760] SK텔레콤[17670] 유한양행[00100] LG건설[06360]이 대표적이며, 안정적 주가 레벨업 종목은 현대중공업[09540] 삼성SDI[06400] 금강고려[02380]가 해당됐다. 또 변동성을 감안한 저평가 종목은 삼성전자[05930] 두산[00150] 엔씨소프트[36570]를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