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대금 1조원을 밑도는 관망세속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과 똑같은 68.43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가 1.54% 하락하는 등 유통 운송업 등도 내림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29포인트 오른 34.45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0.40포인트 오른 68.83으로 시작했다. 오전한때 69선을 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제한적이었던 데다 기관과 개인들이 순매도를 지속해 결국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5천9백여만주에 거래대금은 1조원을 밑도는 9억4천8백여만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선전했다. 특히 최근 실적호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LG홈쇼핑은 10% 이상이나 올랐다. CJ39쇼핑도 5% 넘게 뛰어 올랐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으로부터 채무를 면제받아 대규모 특별이익이 발생,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마감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가 인기를 끌어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로커스홀딩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규등록한 정소프트가 고배당 등으로 3일 연속 상한가였으나 같은날 등록한 크로바하이텍 동진에코텍 리더컴 시그마텔레콤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선물=코스닥 50지수 선물 3월물은 1.45포인트(1.57%) 상승한 93.75로 마감됐다. 약정수량은 4백41계약,약정대금은 82억5천7백원,미결제약정은 4백9계약이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