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가 증권사 영업직원들이 뽑은 올해증시 10대 뉴스중 1위를 차지했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자사 영업직원 232명을 대상으로 올해 증권시장과 관련,복수응답으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증시 10대 뉴스 중 `9.11 테러'가 응답자의 14.23%를 차지해 1위로 꼽혔으며 `미국의 대테러전쟁'도 7.03%로 6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의 11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12.2%로 2위를 차지했고 연초 6달러 이상에 거래되던 128메가 SD램이 11월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국제 반도체가격 급락은7.5%로 3위에 랭크됐다. 또 사상초유의 저금리시대 도래(7.1%), 주택-국민은행 합병(7.1%), 중국WTO가입(5.7%), 옵션대박속출(5.6%), 하이닉스 등 소수종목 데이트레이딩 집중화(5.5%), 한국신용등급 상향조정(5.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증시호재로는 외국인 순매수 확대라는 응답이 44%로 두드러졌으며 이어 미국 금리인하가 17%로 두번째로 꼽혔다. 올해 증시에 영향력이 가장 컸던 악재로는 역시 미 테러사태가 41%로 단연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국제반도체가격 급락 25%, 세계경기침체 1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올들어 한국 증시에 영향력이 가장 컸던 인물로는 미 테러사태의 배후인오사마 빈 라덴이 30.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 10대뉴스와 올해의 악재등 3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김대중 대통령은 3.8%의 득표율에 그쳐 외국인투자가(26.1%), 그린스펀(24.2%), 데이트레이더(5.1%) 등에 이어 꼴찌를 했다. 한편 내년에 부상할 최고의 테마군으로는 월드컵수혜주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반도체관련주(18%), 외국인선호주(12%), 엔터테인먼트(7.4%), 금융구조조정 및 지주회사(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