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10시15분 현재 지수는 전주보다 1.26포인트 내린 72.68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은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외국인들은 전주에 이어 매도우위를 지속, 7억원 소폭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투자가도 2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4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과 내린 업종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통신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 업종은 3%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들은 보합권에서움직이고 있다. 내린종목은 341개로 상한가 9개 등 오른 종목 290개보다 많다. 59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내려가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KTF가 2.86%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3.51%),강원랜드(0.37%), 기업은행(2.61%), LG텔레콤(2.66%), 하나로통신(6.36%)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호전 우량주인 휴맥스가 3.64% 내려갔고 엔씨소프트도 4.5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화기연이 25% 배당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랏고 전주에직등록한 코디콤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대신증권 정윤제 연구원은 "개인만 홀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상위종목의 약세가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내수 우량주,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선별적 저점매수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