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테마주 가운데은행과 증권, 보험, 건설 등 대중주의 주가상승률이 무려 140%를 상회하면서 최고를기록했다. 2002 코리아.재팬 월드컵 수혜주와 외국인 선호주의 수익률도 100%를 넘어 시장수익률인 35.23%를 크게 앞질렀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7일 현재 대중주와 월드컵 수혜주, 외국인선호주, 업종대표주, 실적개선종목, 시가총액 10위이내 상위종목, 반도체, 배당유망주 등 8개 테마 120개 종목의 연초대비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테마별로는 은행과 증권, 보험, 건설 등 대중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143.60%로가장 높았으며 대한항공과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LG애드, 풍림산업 등 월드컵수혜주가 138.08%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와 삼성전기,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산업개발 등외국인 선호주는 113.21%, 롯데칠성과 삼보컴퓨터, 삼성중공업, 신세계, 태평양, SK등 업종대표주는 78.09%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또 고려제강과 금호전기, 농심, 신성기업, 한창, LG전선, 메디슨 등 실적개선종목은 59.50%, 극동유화와 동부건설, 신대양제지, 한진중공업, 현대시멘트 등 배당투자유망주는 58.90%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와함께 미국테러공격사고 발생직후인 9월11일에 비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테마는 반도체주가 63.84%로 가장 높았고 대중주 52.05%, 월드컵수혜주 41.18%,외국인선호주 41.18%, 외국인 선호주 38.45%, 시가총액 상위종목 38.08%, 업종대표주 32.09% 등의 순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하이닉스반도체가 미테러사고 이후 139.50%나 급등하면서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LG전자 103.08%, 미래산업 96.44%, 현대해상 88.64%, 아남반도체 87.99%, 롯데칠성 85.12%, 조흥은행 83.18%, 신성이엔지 81.79% 등이었다. 한편 외국인은 올들어 8개 테마 120개 종목에 대해 7조7천18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3천440억원과 4조9천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