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급등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1일(현지시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월가에서 국채를 매매하는 24명의 채권딜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전원이 11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RB가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1.7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올 들어 11번째로 기준금리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게 된다. 채권딜러들은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5.7%로 예상보다 높게 나와 10년 만에 찾아온 경기침체 국면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며 "FRB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