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던 종합주가지수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650선에 안착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 떨어진 648.5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한때 642.74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 오후 1시55분 현재 1.87포인트 오른 652.53을 기록하고있다. 전날 1천103억원어치나 사들였던 개인은 이 시간 현재 4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오전장 내내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도 오후들어 매수세로 전환, 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28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는 각각 812억원과 1천160억원으로 34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가 2.5%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오전장중 약세를 면치못했던 SK텔레콤도 오름세로 돌아서 1%가량 상승했다. 한국통신공사와 국민은행, 한국전력도 낙폭을 줄여 각각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사와 합병설이 돌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째 상한가행진을 했고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12%가량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 407개로 하락한 종목 395개보다 많았다. 보합은 60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