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2001-9호)은 오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5.62%에, 5년만기는 0.05%포인트 하락한 6.3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반전에 대한 뚜렷한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증시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수익률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급등 이래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매수세는 5∼10년물 위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증권의 오혜영 과장은 "11월 증순 이후 금리가 급등했던 데 부담을 느껴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장세를 설명했다. 현대투신증권의 최재호 연구원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NAPM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금리는 보합세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