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는 수익을 발표한 데 이어 소주시장 참여로 관심이 집중,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배당 성향도 매수세를 당겼다. 주가는 8.86% 오른 33만8,000원. 장 중 12.7% 오르면서 35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달 17일 19만8,500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한 달 사이에 70% 상승률을 기록한 것. 이 회사는 3/4분기까지 1,1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영업이익 1,056억원을 13% 이상 넘어섰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1,221억원과 843억원으로 지난해 1,064억원과 725억원을 훌쩍 넘었다. 매출은 8,57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9,225억원의 92%를 달성했다. 또 지난 14일 송이버섯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소주 '한송이'를 출시, 소주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고조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주시장 진출은 이번 테스트마케팅을 거친 후 반응을 보고 본격적인 진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우선 다음주에 생산된 제품으로 서울 강남에 일반음식점 7곳과 강북의 일반음식점 3곳 그리고 슈퍼마켓 두 곳에서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 실적이 좋은 만큼 지난해 배당 수준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보통주에 17%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지난해 보다 19% 증가한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