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이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방직 관계자는 5일 "올 들어 3·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1천2백20억원,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배 가량 증가한 1백40억원을 기록했다. 동일레나운 동일드방레 등 우량 계열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1백15억원(전년 동기 79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라 수입면사의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증가한데다 원면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도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신증권 윤지영 연구원은 "동일방직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1천5백90억원,순이익은 3배 가까이 늘어난 1백6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