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낙선 < 동양증권 IB 1팀 > (주)디지털텍 주력제품인 캐패시터는 저압용 필름캐패시터로 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제품 등에 많이 소요되고 있다. 주 수요처는 국내 가전3사(삼성전자, LG전자, 파츠닉(옛 대우전자부품))이다. 초기 설립비용이 많이 들고 신규매출처 확보가 쉽지 않은 동사의 특성상 새로운 경쟁업체의 출현은 어려울 전망이고 가격경쟁력의 확보로 해외제품이 유입될 가능성도 희박하므로 비교적 안정적인 단가유지를 통한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1998년부터 생산, 판매하기 시작한 전자칠판은 기존의 화이트보드 및 흑판과는 달리 회의 또는 강의중 칠판에 기록된 내용을 즉석에서 자체 프린터로 출력함으로서 별도의 필기가 필요없으며, PC에 연결하여 기록된 내용을 편집 후 저장, 출력,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원격교육지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오는 데이터를 통하여 교육 및 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기기이다. 국내에서는 일본의 Plus, Panasonic의 수입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동사의 Easy Free 제품을 비롯한 소수의 국내기업제품이 점차 수입대체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동사는 현재 칼라칠판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전자칠판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선도업체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으며, 기존의 흑백전자칠판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점에서 전자칠판시장에서의 동사의 위치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5년 3월의 공기업 민영화 시책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상의 휴게소(대관령상/하, 평창상, 구산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1년 11월 28일로 예정된 횡계~강릉구간 4차선 확장도로가 개통될 경우, 기존의 대관령휴게소와 구산휴게소의 매출액 이상을 흡수할 강릉상/하 휴게소의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이다. 휴게소 유통사업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현금흐름이 매우 우수하고 일정 마진율을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향후 동사가 신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가 다른 캐패시터 업체가 갖는 사업영역의 단순성을 넘어서는 수익다각화와 사업영역 증대를 가능케 하는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본질가치에 반영되지 못한 수익성에 있어서는 2000년중 전자칠판의 개선을 위한 재료비가 증가(비용으로 바로 상각)되었으나, 2001년에는 추가적인 시제품개발을 위한 비용의 우려가 없으므로 보다 전년보다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