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의 3·4분기 실적이 견조한 호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홍성수 연구원은 16일 "제일제당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6천4백억원,영업이익은 7.7% 증가한 6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추석 시즌의 식품부문 판매가 예상외의 호조를 보여 3·4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제일제당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추석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실적이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식품소재 가격인상과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 매출확대,음료 단체급식등 저수익 사업부문 정리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1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