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경기회복시점은 내년 2.4분기, 주가의 추세적 상승세 시작시기는 내년 1.4분기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4일 내놓은 '월간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의 회복시점은 당초 예상했던 올해말보다 1∼2분기 가량 늦어진다는게 주요 연구기관들의 전망이라고전했다. 따라서 주가의 추세반전 시점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반등폭도 크다는 점에서 비관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지난 98년 1∼3월 70%에 이르는 주가급등은 경기를 반영했다기 보다는 97년 하락에 따른 반등적 성격이 강했다면서 98년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였음을 상기시켰다. 대우증권은 주가가 하락할수록 반등폭도 커진다면서 주가하락에 대한 위험관리도 중요하지만 매수측면에서의 접근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1월에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만 절대금리 자체가 워낙 낮아 유통시장에서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