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는 오는 31일부터 순미결제약정과 투자자유형별 매매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종목별로 총미결제약정만 공개했으나 앞으로는 각 계좌별로 매수매도 미결제약정을 상계처리한 뒤 순매수·순매도 미결제약정을 합산한 수량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미결제약정이 A계좌가 매수 200계약, 매도 100계약이고, B계좌는 매도만 300계약, C계좌는 매수 300계약, 매도 100계약일 경우 현재는 매수 500계약, 매도 500계약 등 매수매도 미결제약정을 그냥 더한 총미결제약정만 공시됐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A계좌의 순매수 100계약, B계자는 순매도 300계약, C계좌는 순매수 200계약 등 매수매도 미결제약정을 상계처리한 뒤 계좌별로 합산, 순매수 300계약, 순매도 300계약 등 순미결제약정이 제공되는 것이다. 또 31일부터는 투자자별로 신규매수/신규매도, 전매/환매 수량 등 투자자 거래정보도 제공된다. 여태까지는 장중에 제공되지 않았으며 장마감 후에도 코스닥선물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매수/매도만 공시됐었다. 순미결제약정과 투자자별 거래정보는 선물거래소 홈페이지(www.kofex.com)의 가격정보 화면과 회원 증권사와 증권전산 체크 단말기를 통해 제공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시스템 개발이 늦어져 나중에 추가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