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 이틀간 뉴욕 증시 약세속에 다시 68선에 내려서며 출발했다.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서고 미국 산업생산이 10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1분 현재 68.48로 지난 화요일 보다 1.28포인트, 1.83%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4.95로 2.00포인트, 2.30% 내렸다. 건설업과 금융업이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종목이 500개에 다가서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억원과 15억원의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이 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으로 반도체, 네트워크, 단말기, 컴퓨터 등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다. 주성엔지니어, 아토 등의 반도체 관련주는 6% 이상 하락했다. 골드뱅크, 새롬기술 등이 4% 이상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가 일제히 약세고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도 3% 이상 내렸다. 로커스홀딩스가 8% 이상 상승했고 예당, 대영에이브이, YBM서울 등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주는 약세를 보였다. 거래 이틀째를 맞는 보안업체 시큐어소프트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프로칩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