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크놀러지의 경영권이 벤처인큐베이팅회사인 TSKG로 넘어갔다. 비테크놀러지는 14일 장석원 사장이 보유지분의 절반인 13.72%를 TSKG에 매각,경영권을 양도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지난 13일 현재 주가(8천90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가산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TSKG 박기호 이사는 "기존에 투자했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의 시너지효과를 겨냥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석원 사장은 공동대표나 고문을 맡을 예정이나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장사장은 지난해 10월께 2천만달러 상당의 해외 전환사채(CB)등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해외금융기관을 명의상 인수인으로 지정한 뒤 회사자금으로 전량 재매입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