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석민수.김선배, www.hit.co.kr)은 자사의 지문인식 기술을 이용해 PDA(개인휴대통신단말기)등 휴대용 무선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확인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자체 보유한 지문인식 기술과 미국 배리터치(VeriTouch)사의 스마트카드 기술을 결합해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배리터치사와 지난 27일 체결했다. 현대정보기술은 그동안 한국 경찰청과 이집트 경찰청의 관련 프로젝트 수행과 최근 베네수엘라 NID(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축적된 지문 인식 기술을 배리터치에 제공하고 앞으로 10년간 기술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한 대규모 국가 단위 프로젝트 및 기업용 솔루션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으며 두 회사의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생체인식을 이용한 모바일 신분확인 시스템 개발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연내에 완성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