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생명공학업체 암젠은 핵심품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순이익이 6.4%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암젠의 순익은 3억2천1백90만 달러(주당 30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억26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30센트보다 높은 것이다. 매출도 9억8670만 달러로 7.9% 증가했다. 암젠은 또한 적혈구 생성제인 이포젠과 백혈구 생성제인 뉴포젠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성장률은 신장병 치료 신약에 대한 당국의 심사 지연으로 악영향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암젠은 미 식품의약청(FDA)이 자사가 새로 개발한 신장병 치료제인 아라네습 승인을 계속 미루고 있어 암젠은 향후 판매 성장률을 10% 내외로 줄여 잡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