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일어난 대규모피해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6일 서울 증시에서는 하수처리 관련주와 농약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주는 거래소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하수 및 분뇨 처리 설비업체인 대경기계[15590]의 상승률이 6.2%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창민테크[42960](유량측정) 4.8%, 성광엔비텍[41140](하폐수 처리장) 3.9%, 대경테크노스[37640](폐수처리장치) 3.1%, 웅진코웨이[21240](정수기 생산) 2.4%, 태광이엔시[48140](수처리관련 시스템통합) 2.2% 등 대부분 지수 상승률을 넘어서고 있다. 또 농약관련주로는 동부한농[00990]이 6.0%, 동방아그로[07590]가 4.2%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약살포관련주로는 한성에코넷[36280]이 2.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업종은 1.2%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화재[00470] 4.1%,현대해상[01450] 3.4%, 동양화재[00060] 2.4%, 삼성화재[00810] 1.3%, LG화재[02550] 1.8% 등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 이계준 투자정보팀 과장은 "호우피해가 생기면 수처리관련주나 농약관련주가 단기적인 강세를 보이고 보험주들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이들 종목가운데 낙폭과대 종목들에 한해서는 단기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