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제조업체다. 지난 1995년 대영코퍼레이션으로 설립돼 작년 3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회사이름)을 변경했다. TV 비디오 오디오 등 여러가지의 가전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다기능 리모컨을 주로 생산한다. 제품의 대부분을 유럽 및 미국의 가전제품 메이커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중 이 부문의 매출이 85.6%에 달했다. 지난해부터는 수익다각화를 위해 디지털 녹음기(작년 매출비중 5.1%)와 MP3플레이어(4.7%)를 생산해 왔다. 디지털녹음기는 휴대가 편리하고 최장 9시간까지 녹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MP3플레이어의 경우는 중소제조업체의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최근 사업을 포기했다. 유가증권신고서에 기재된 투자자유의사항에서는 주력제품인 리모컨에 대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쟁력을 가진 요인이 제품의 디자인, 납기 준수 등 비가격 부문이어서 납품가를 올리려고 해도 중국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쟁업체에 의해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주간사 증권사인 한빛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1백66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한 18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오충기 사장과 이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이 대주주로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도 13.3%와 6.6%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