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동원F&B가 영업호조와 안정적인 시장 성장성으로 인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될 전망이며 현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틀즈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1월 동원산업에서 분리된 동원F&B가 분리시 비수익사업의 정리와 인원감축 등으로 비용지출이 감소한데다 참치캔 사업외에도 지난 94년부터 시작된 생수사업이 국내시장의 8.5%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과 순익이 각각 5천135억원, 1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음식료시장의 성격상 급격한 성장이 없는 대신, 식문화수준의 향상과 수요다양화 경향으로 가격인상시 수요위축우려가 없어 원재료가 상승시 제품가 인상이 용이하다는 점이 동원F&B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국제 참치가의 대폭 인상에도 불구하고 동원F&B의 참치캔 가격은 하반기 10% 미만 수준에서 인상될 예정이어서 참치가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올해의 호실적과 분리전 동원산업의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현 주가를 기준으로 10%의 배당투자 수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