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재테크 상품중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6월29일까지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금(金)등 재테크 상품을 대상으로 상반기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금, 채권, 예금 등의 순이었다. 주식중에서도 코스닥은 연초대비 38.01%의 수익률로 재테크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거래소도 14.24%의 수익률을 올렸다. 부동산은 정부가 밝힌 부양책과 저금리 추세, 전세가의 상승등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이어지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아파트는 목동 20평과 27평형을 기준으로 할 때 각각 19.05%와 6.06%의 수익률로 평균 12.55%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 다음가는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중대형의 경우 목동 35평형(중형)은 보합수준이었고, 대형인 55평형의경우 4.26%의 수익률을 올렸다. 금은 연초에 한돈쭝이 소매가격 5만2천원이었으나 29일에는 5만6천원으로 7.69%올라 은행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도매의 경우도 4만4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6.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재테크 수익률 1위를 차지했던 채권은 수익률이 다소 부진했다. 5년 만기 국민주택 1종은 연초에 사서 지난 25일 매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지역개발채권(전남지역 98-11)은 6.61%(세후수익률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회사채의 경우(LG화학 222 AA-)는 5.61%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민주택 1종 98-11의 경우도 연초에 매입후 매도했다면 4.55%의 수익률을 올린것으로 추산됐다. 은행예금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률이 매우 낮았다. 신한은행의 실속 정기예금이 각종 세금을 감안할 경우 2.39%의 저조한 수익률(만기 1년짜리 상품을 만기까지 가져간다고 가정한 경우)을 올렸다. 한편 달러를 매입한 경우 연초대비 환율이 1.76% 오르는데 그쳐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오병화대리는 "올들어 주식투자가 재테크 1위를 기록했지만 위험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