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둔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아온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면서 나스닥 지수가 29일(현지시간) 5일연속 상승장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산시스템 고장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끝난 거래에서 1.6%(34.11 포인트)가 오른 2,159.5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금주들어 5일장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13%(124.74포인트)가 상승했으며 2.4분기에만 18% 상승을 기록하며 5분기만에 처음으로 분기결산에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하니웰의 합병 안을 거부함으로써 합병 가능성이 희박해진데 따른 영향으로 0.63%(66.49 포인트)가 떨어진 10,499.72로 장을 마쳤다. 하니웰의 주가는 35달러로 3.20달러가 떨어졌으나 GE 주가는 49달러로 13센트가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15%(1.82 포인트)가 떨어진 1,224.3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4분기에 6.3%와 5.7%씩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인텔과 AMD 등의 반도체주와 석유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날장의 주도주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18달러가 떨어진 71.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주는 내주에 있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증산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세를 탔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