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참치값 상승으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25일 "2·4분기 매출액이 약 7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익은 집계중이나 1·4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1·4분기 매출액 5백93억원과 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올 1월 ?당 5백달러에 머물던 참치값이 2·4분기에는 7백50∼8백달러에 거래됐다"고 실적호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재홍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세계참치선망기구(WTPO) 회의에서 좀더 강력한 조업단축이 예상돼 하반기 참치값은 9백달러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동원산업의 하반기 매출액은 분기당 9백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