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타워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본사 사옥 I-타워를 현금결제 방식으로 미국 론스타에 6,632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오전 한때 4% 이상 오르던 주가는 전날보다 480원, 9.06% 빠진 4,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질질 끌던 재료 노출에 관심이 집중되며 전날보다 7배 이상 많은 722만주가 손을 옮겼다. 매각기대감으로 7일 연속 상승하는 등 재료가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매각가격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자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번 매각으로 한달 이내에 현금으로 5,342억원이 유입돼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타워 장부가가 약 7,250원인 것으로 추산돼 자산매각에 따른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