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증권사는 반도체 업계의 올해 예상매출은 10%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발표한 리서치 노트를 통해 "우리는 반도체의 평균 판매가가 이미 상당부분 하락했지만 진정한 하락압력은 올해 말까지 가시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이같은 언급은 미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날 세계 반도체 업계의 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베어스턴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찰스 바우처는 인텔에 대해 4월과 5월의 PC수요가 예상보다 약한데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취하고 있음을 들어 이 회사의 2.4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주당 10센트로 하향조정했다. 바우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당순이익도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을 이유로하향조정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이 회사의 주가가 35달러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 매수를 유보할 것으로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