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증권은 5일 기타 전자부품제조업체 화인썬트로닉스의 신규사업 전력용반도체 진출은 긍정적이며 해외전환사채 상환으로 물량부담도 없어졌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빛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화인썬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일본 삼사전기로부터 전력용반도체 제조기술 도입계약을 맺고 이달초 샘풀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8월에 양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일본 삼사전기가 지분참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력용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하는 제품으로 칩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전력제어가 가능해 전기기관차, 지하철 등 모터를 제어하는 여러 제품에 활용되며 지금까지 일본, 미국, 독일 에서 전량 수입했다. 송 연구원은 "이 부문에서 올해 약 56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시장진입이 성공한다면 내년에는 이 부문에서 약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발행한 1,0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 중 220만달러를 상환할 예정에 있어 이미 520만달러는 상환했고 발행잔액은 260만달러로 줄어들어 물량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인썬트로닉스는 부채비율 64%, 유동비율 445%로 재구구조도 안정돼 있고 반도체장비, 의료기기, 통신용중계기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등 제품활용도가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화인썬트로닉스의 주가는 고점대비 72% 하락한 상태로 PER(주가수익비율)는 7.1배 수준으로 올 코스닥 제조업체 평균 PER 16배, 장비 및 부품업종평균 PER 14배에 비해 낮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