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규모가 커지면서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종합지수는 610선, 지수선물은 76선 지지력이 시험되고 있다.

31일 외국인은 오후 2시 8분 현재 거래소에서 1,0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는 신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나 전매에 이은 신규매도가 급증하면서 1,200계약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75.70까지 떨어진 뒤 현재 76.15로 전날보다 2.15포인트, 2.75% 하락세로 낙폭이 커졌다. 투신과 보험도 1,000계약와 6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1,800계약, 증권이 1,83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낙폭 저지에 나서고 있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가 5% 이상 급락하고 하이닉스도 4% 이상 하락하면서 반도체 약세 속에서 610.68을 기록 중이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이 3% 이상 급락했다. SK텔레콤은 2.6%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 콘탱고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차익 700억원, 비차익 780억원 등 1,480억원에 달하고 개인의 순매수도 1,400억원에 달하며 지수하락을 막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