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통신주가 동반하락하면서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통신주 3인방이 2~8% 큰 폭 동반하락하자 힘없이 7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LG텔레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LG텔레콤은 오후 2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8.46% 하락하면서 또 다시 5,000원 아래로 무너졌다.

나스닥시장 약세 영향에 더해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도세가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합병 호재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던 한통엠닷컴과 한통프리텔도 약세다. 한통프리텔이 3.11%, 한통엠닷컴이 3.35% 각각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한통프리텔 15만7,000주를 비롯해 한통엠닷컴도 순매도했다.

이 밖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2.60%, 드림라인은 3.85% 각각 하락했다.

대형통신주의 무차별 약세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 2.45% 하락한 68.85를 가리키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