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화재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코오롱에 대해 엇갈린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20일 현대 신한증권 등은 코오롱의 나일론타이어코드지 생산설비에 화재가 발생해 영업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한증권은 코오롱이 효성과 함께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나일론타이어코드지의 생산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은 공장 소실은 단기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나일론타이어코드지의 매출 비중이 낮고 보험금 수령 등으로 금전 손실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매수(Buy)의견을 냈다.

한편 이들 증권사는 코오롱의 화재로 경쟁업체인 효성의 매출 급증이 기대된다며 일제히 매수의견을 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