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이 신임 사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대투증권은 임시 주총 결과 신임 사외이사에 성형표 얼라이언스 파트너스 대표와 리눅스 벤처기업인 ㈜앞선택의 구연관 회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빛은행 행장으로 전임 이덕훈 사장이 자리를 옮겨 공석상태인 대표이사 사장은 선임하지 못하고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다시 열기 선임키로 했다.

대투증권 사장추천위원회 김형진 한빛증권 부사장과 김병균 기술신용보증 이사장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었다.

그러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에서 ‘사장 후보에 대한 검증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제기해 신임 사장을 확정하지 못했다.

대투증권은 “어려운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신임 사외이사 경력
△성형표 얼라이언스 파트너스 대표: 서울대 상경대, 美 죠지아대 MBA
△구연관 ㈜앞선택 회장: 고려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제학박사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l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