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텔레콤은 기존 ADSL보다 속도가 최고 10배 이상 빠른 VDSL 제품군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초고속 디지털 가입자 회선인 VDSL(Very-high-speed Digital Subscriber Lines) 제품군은 ''스피드업-2000'' 시리즈로 이름붙여졌고 가입자 모뎀과 서비스사업자용 장치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반경 1.3km 내에서 양방향 최대 13Mbps까지 가능하다고 기산텔레콤은 설명했다.

기산텔레콤 관계자는 "이 제품은 내수보다는 초고속 인터넷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