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수로 540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관의 선현물 매도공세에 막혀 추가 상승이 제한받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542.33을 기록, 전날보다 14.36포인트, 2.7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47포인트, 5.06% 오른 71.63을 나타냈다.

지수선물 3월물은 67.60를 나타내 오전 3%에서 2% 대로 상승폭이 다소 좁아졌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477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반면 개인은 140억원으로 줄였다. 개인은 거래소물량을 처분하고 코스닥으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530억원, 선물시장에서 3,100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강한 부담을 주고있다.

삼성전자가 6.59% 오르는등 지수관련주 상승세가 지속중인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9.8%와 7.5% 오르는데 힘입어 증권주가 8.21% 상승하는 강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72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71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장 들어 한때 72.06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하나로통신 매도로 72아래로 내려갔다.

개인은 지난 달 22일 367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치인 1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규모 2억원으로 줄이고 기관은 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가 7~8% 상승하며 장을 주도한 가운데 SBS는 유일하게 하락반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 임영준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