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

1일 한국기술투자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위한 전 단계로 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자사주 소각 근거조항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관에 자사주 소각근거 조항이 만들어지면 3월 중순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소각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자사주를 취득한지 6개월이 되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자사주 소각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는 현재 전체 발행주식의 15% 정도인 1천3백45만여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소각하고 일부는 외국의 기관투자가 등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