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하며 8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5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9포인트(5.67%) 떨어진 77.97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이로써 올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벤처지수도 11.22포인트 내린 156.4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한경코스닥지수는 33.68로 2.70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업의 실적악화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코스닥지수는 장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1천2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한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중에는 주식을 순매도,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외국인은 그러나 오후들어서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백2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백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내린종목이 4백42개(하한가 97개)로 오른종목 1백48개(상한가 48개)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마크로젠 바이오스페이스 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3인방'' 역시 매수 강도가 떨어지며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하락했다.

반면 하림 마니커 도드람사료 한일사료 등 닭고기 또는 돼지사료 생산업체들은 광우병 파동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