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등록(상장)된 9월법인은 모두 9개사이며 이중 인터엠과 중앙석유가 실적을 확정 발표했다.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인터엠은 지난 5일 정기주총을 열어 매출 7백45억원,순익 64억원의 지난 회기(99년 10월1일∼2000년 9월30일) 결산실적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36%,순익은 1백8% 증가한 규모다.

이 회사는 실적호전에 따라 주당 60원(배당률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인터엠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안내방송시스템 등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한데 힘입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석유유통업체인 중앙석유의 경우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 회사는 전년도보다 30% 증가한 1천3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28% 감소한 16억원에 머물렀다.

이 회사의 배당금은 주당 5백50원(배당률 11%)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이달중 주총을 열어 결산실적과 배당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총일정은 △이건창호시스템 11일 △일지테크 12일 △지엠피 18일 △보성파워텍 19일 △삼아약품 20일 △비티씨정보통신 22일 등이며 디지틀조선은 미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