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인츠커뮤니티는 관리비 빌링(Bill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계약해 아파트 관리비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주된 영업이다.

관리비고지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전기나 가스 사용량 등을 측정해 입력한 후 검산이나 분배 통계처리가 끝난 개별 관리비내역 등을 사이버상에서 고지하며 가능하면 인터넷뱅킹으로 수납할 수도 있다.

관리비 빌링서비스 업체는 전국에 1백여개가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이 종업원 10인 이하의 영세업체다.

인츠커뮤니티는 부산 및 영남권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관리비빌링서비스회사로 손꼽힌다.

서비스의 노하우를 살려 아파트관리업무 통합프로그램패키지(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인 35억원중 80%를 관리비빌링서비스에서 올렸고 14% 정도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에서 발생했다.

상장(등록)주간사를 맡은 교보증권은 인츠커뮤니티의 올해 매출액을 59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경상이익 추정액은 9억원.이 회사의 자본금(공모 전 기준)은 13억6천5백만원이다.

인츠커뮤니티의 최대주주인 김인석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2.6%다.

이머징창업투자가 주요주주로 7.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일반공모증자로 인해 소액주주도 8백79명(지분율 15%)이나 된다.

인츠커뮤니티는 공모주로 조달한 자금을 장기차입금 상환과 인터넷센터구축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