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수익증권 판매와 운용을 분리하기 위해 한국투자신탁증권과 대한투자신탁증권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이 제출한 투신운용회사 설립허가와 출자계획안을 승인했다.

자본금은 한국 대한투신운용이 각각 3백억원, 동양투신운용은 1백억원이다.

금감위는 또 e미래에셋투신운용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출자한 아이투신운용의 설립예비허가도 내줬다.

아이투신운용(자본금 1백58억원)은 정 회장이 이웅렬 코오롱 회장과 함께 개인자격으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개인대주주가 투신운용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위는 투신운용사의 계열사 주식편입한도를 5%이내(현행 7%)로 엄격히 지키고 현대그룹과 인적 물적 교류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아 예비허가를 내줬다.

이밖에 금감위는 엄봉성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등이 출자한 위탁매매전문증권사 비엔지증권중개(대표 임철규)의 증권업 영위와 맥커리선물의 선물업 영위도 허가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