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에 실패,이틀 연속 하락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주원인이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54.76으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60.85로 0.83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벤처지수는 0.16포인트 오른 369.6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배경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장초반 전날보다 4포인트 이상 오르기도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이 하락하면서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초반에 올랐던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이 내림세로 돌아선 게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으로 장중 한때 다시 플러스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도공세가 지수 상승을 방해했다.

장막판 거래소시장이 급반등했으나 코스닥시장은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한채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싯가총액비중이 큰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새롬기술이 장중 10%가량 하락하는등 약세를 보였다.

핸디소프트 역시 5% 넘는 약세를 보였다.

싯가총액 상위 20위기업중 한통하이텔 SBS 한글과컴퓨터 등이 소폭올랐을 뿐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그러나 개별종목들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개장초 3백개가 넘었던 상승종목수는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1백52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오른 종목수가 2백29개로 늘어났다.

6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2백4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22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2백29억원,투신은 3백5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며,개인투자자는 8백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조주현 기자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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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장웅과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수자체에 별 의미가 없는 장이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약간의 영향은 받겠지만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장이 움직일 게 분명하다.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반도체중 유력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