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중 7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6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풍부한 편이다.

이번주의 청약 7사는 컴퓨터소프트웨어업에서 전자및 기계장비 제조업에 이르기 까지 업종별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유니씨앤티는 시스템통합 업체이며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 두 회사 모두 자본금과 비교해 수익성(당기순이익)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정크린은 부가가치가 높은 필터제품을 개발해 수입품이 판치는 국내시장을 국산품으로 대체하는등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체다.

에이엠에스는 전자(신용)카드 물체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납품하는 회사다.

지난주에 청약을 실시한 케이비씨와 같은 업종에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주엔 청약기업중 아주 돋보이는 "스타"는 없으나 청약경쟁률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양홍모.주용석.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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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최근 호황을 누린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PCB 제조 상장회사인 대덕전자의 협력업체다.

대덕전자에 대한 납품이 매출액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의 이덕우사장이 대덕전자에서 12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PCB전문 엔지니어다.

이 사장은 대덕전자 퇴직후 "에이스전자"라는 개인회사를 지난94년 설립했다.

PCB제품군에 속하는 MLB(다층회로기판)를 생산하기 시작해 99년 3월에야 법인으로 전환했다.

공식적인 회사설립은 1년 밖에 안됐지만 창업은 사실상 6년정도 된 셈이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크게 3가지의 종류의 PCB를 제조한다.

통신장비용 MLB와 반도체제조공정에 사용되는 BIB(칩품질테스트용)나 프로브카드같은 특수한 PCB를 만든다.

PCB재료는 두산으로 부터 가져오고 생산품은 대덕전자나 통신기기부품회사및 반도체 장비회사등에 공급한다.

매출액의 70%정도를 통신장비용 MLB에서 올린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제품 특성상 통신장비와 PC및 반도체의 경기에따라 영업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대주주인 이덕우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51.9%이다.

또 연합캐피탈(지분율 7.3%),아시아벤처금융(6.8%),시그마창업투자(6.8%)등도 주요주주다.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들 벤처자본 물량들은 상장후 물량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