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중인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 어떤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매각할 경우 시장내에서 팔 것인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말 사업보고서상 대부분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식 5백96만주(지분율 7.85%)를 비롯,현대자동차 1백58만주(2.76%) 현대전자 1백58만주(0.32%) 현대상선 1천2백98만주(12.6%) 고려산업개발 2백35만주(2.82%) 현대정공 44만주(0.56%)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유가증권으로는 비계열사 주식인 한불종금 4만6천주(0.33%)
조흥은행 2백59만주(0.38%) 평화은행 6만주(0.14%) 하나로통신 1백57만주(0.65%)를 갖고 있다.

현대상선도 현대전자 6천2백63만주(14%)현대엘리베이터 43만4천7백15주(8%)현대중공업 37만1천1백71주(1%)현대증권 1천6백66만주(17%)고려산업개발 4백10만주(5%)현대종합상사 4백49만주(6%)대한알루미늄 1백11만주(2%)등 계열사 주식을 주로 보유중이다.

투자유가증권으로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는 하나로통신 1백8만6천2백88주(1%)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당장 보유주식을 매각할 정도로 사정이 악화된 게 아니다"며 "보유주식을 판다해도 시장외로 매각할 예상이어서 충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