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nvestor Realation)는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홍보활동을 의미한다.

IR는 회사의 영업실적 재무상태 향후사업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기업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보통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돼 일반적으로 기업설명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내 기업들의 IR 활동은 상장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에 나서면서부터 시작됐다.

해외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려다 보니 기업내용을 그들에게 알릴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런 과정을 거쳐 도입된 IR는 증권시장개방과 기업들의 투명경영방침등과 맞물려 급속히 확산됐다.

웬만한 기업들은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를 정기적으로 불러 기술개발 동향과 판매동향 등을 설명한다.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한 설명회도 자주 개최한다.

더러는 해외투자자들을 불러들여 공장을 견학시키는 기업도 있다.

IR가 보편화되다 보니 IR를 하지 않는 기업은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일반투자자들로부터 "투명하지 못한 회사"로 낙인찍히는 시대가 됐다.

그렇게 되면 기업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자금조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들어 기업들은 IR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가가 곧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심지어는 주가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 못하느냐를 놓고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주주들로부터 인정받아 기업과 주주가 신뢰감을 형성해 다같이 발전할 수있는 "정통 IR"이 필요하다.

투자자나 펀드매니저들도 현재의 기업상태 못지않게 앞으로 그 기업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

이런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정확한 정보전달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코스닥기업들은 정보면에서 투자자들에게 덜 알려진게 사실이다.

따라서 코스닥 기업들의 IR 활동은 보다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이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는 "코스닥유망기업 지상IR"도 바로 이같은 취지에서 시작됐고 기업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더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