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일 올해 1월4일부터 3월31일까지 실시한 "사이버수익률 게임대회"의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천7백85명은 -13.57%의 수익률을 기록,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18.71%)나 코스닥지수(16.82%) 등락율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는 모의게임이 아닌 실전투자로 진행됐다.

부분별로는 3천만원이상을 투자하는 A그룹의 경우 3백57%의 수익율을 올린 한관홍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씨는 이 기간동안 1억6천3백여만원을 투자해 총 5억8천2백여만원을 벌어들였다.

한씨는 하루 평균 36회의 매매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데이트레이더로 거래소와 코스닥의 비중을 7대3정도로 가져갔다.

거래소는 대형우량주보다는 삼성정밀화학 동아제약 대영전자등 중가우량주에,코스닥에서는 저가종목보다는 한글과 컴퓨터 한아시스템 로커스등 우량주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그룹(1천만원이상)에서는 1천5백23%의 수익율을 올린 정연상씨가,C그룹(3백만원 이상)에서는 1천7백71%의 수익률을 기록한 최진식씨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정씨는 2천8백만원을 투자해 4억3천1백여만원,최씨는 3백여만원을 투자해 5천5백여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B그룹수상자 정씨의 하루 평균매매횟수는 18회정도이다.

정씨는 1월 한달간 거래소우량주에 투자하다 2월부터는 전체매매의 90%정도를 코스닥의 우량종목에 집중투자했다.

C그룹 최진식씨의 경우 9대 1정도로 코스닥종목에 큰 비중을 뒀다.

그는 이 기간동안 데코 라이텍 파세코 골드뱅크등 저가종목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은 각 그룹별 수상자중 1등에게는 MMF 5천만원,2등 EF소나타,3등 53인치 대형 텔레비전,4등 노트북PC등을 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