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올 상반기동안 대형주및 일부 업종대표주들이 지수상승을
주도, 주변주들은 철저하게 소외되는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같은 전망에 근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있는 20개 종목을 추천했다

17일 LG투자증권은 "상반기 투자유망업종 및 종목"이라는 제목의 90쪽짜리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LG는 이 보고서에서 국내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 지속적
으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세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투자유망업종으로 인터넷 통신 반도체 초박막액정표시
장치(TFT-LCD) 등을 꼽았다.

인터넷업종 중에서는 비트컴퓨터 새롬기술 코네스 한글과컴퓨터
한국통신하이텔 등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통신업종에서는 기산텔레콤 드림라인 세원텔레콤 에이스테크놀로지 텔슨전자
등이 추천을 받았다.

또 반도체및 TFT-LCD분야에서는 광전자반도체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태산LCD
등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마크로젠 서울방송 시공테크 한신코퍼레이션 LG홈쇼핑 등도 투자
유망하다고 LG투자증권은 밝혔다.

박종현 LG증권 코스닥팀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서는 주요 종목을 사들일 수밖에 없다"며 "코스닥시장은
기관 및 외국인 매매비중이 30%대에 이를 때까지 대세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팀장은 또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부종목은 적정주가 부근까지
도달했지만 조정을 받을 경우 우량종목을 저점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