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은 대신그룹계열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금융기관이나 운송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대신그룹 계열사의 전산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틈새시장인 금융기관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대신정보통신은 금융기관이 자산이나 유가증권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택은행 등에 공급한 종합유가증권관리시스템은 유가증권의
과학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한편 시스템트레이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자산 증가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까지 공급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해 차량위치 추적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운송회사들이 휴대폰을 통해 차량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최적의 차량을 검색한뒤 배차해줄
수있다.

2년반동안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미 6천대의 차량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연말까지 7만대정도의 차량이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또한 제3자망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는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한뒤 이를 다시 일반업체에 재임대하는
서비스다.

이와함께 대형프린터사업도 하고 있다.

일본 후지쯔로부터 프린터 엔진을 공급받아 자체개발한 통제시스템을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대신정보통신은 이달중 리눅스관련소프트웨어개발사업및 인터넷을 이용한
디지털서적판매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3월말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이번 사업연도(1999년 4월~2000년3월)중에
매출액 4백30억원, 순이익 27억원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