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활황으로 장외주식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22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13개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나도 없었으며 1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의 상한가 행진에 힘입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이동통신주들이 급등했다.

LG텔레콤 온세통신 등이 큰폭으로 뛰었다.

또한 SK텔레콤에 인수된 신세기통신도 활발한 거래속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신세기통신 일반물량은 이날 7천5백원 상승한 10만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손정의칩으로 분류되는 나래이동통신도 강세행진을 계속했다.

파라다이스가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원랜드가
급등했다.

메타랜드 이니시스 등 인터넷관련주들은 코스닥시장 폭등 소식에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두루넷 등도 소폭 상승했다.

이미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한솔PCS의 거래가 활발했다.

사채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은 장내시장에서 물량을 잡기 어려워지자
장외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한솔PCS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PCS는 이날 5만원~5만5천원대에서 거래됐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