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총은 장영식 사장과 임원들이 주주들로부터 격려박수를 받는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돼 개회 40여분만에 끝났다.

한 주주는 "당기순이익이 1조1천억원이나 났고 배당도 12%나 준다니까
더이상 반가울 게 없다"면서 "지난해 한전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도
관리해 주주와 회사 모두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 소액주주는 "장사장과 임원들이 앞으로도 잘하도록 격려하자"며 박수를
유도한 뒤 "이익이 안생겨도 배당을 주는 배당평균적립금 규정을 정관에
새로 넣은 만큼 투자덩치를 늘려서 개미에서 베짱이로 변신해 볼 생각"
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장사장은 "배당은 은행이자와 경쟁이 돼야 한다"며 "주가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이루도록 경영뿐 아니라 자사주 관리에도 신경을 쓰겠다"
고 약속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