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걸어놓은 마술이 현물시장을 적잖게 괴롭히고 있다.

선물시장의 "마녀들"은 9월물 선물가격이 이론가보다 높았던 6~7월에 매수
차익거래(선물매도 현물매수)를 걸어뒀다가 선물가격이 이론가를 밑돌자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이른바 매수차익거래 해소로 이익실현에 나섰다.

마녀의 요술에 현물시장이 춤을 추는 양상이다.

그런 마녀가 준동하는 시간(Witching Hour)도 11일이면 막을 내린다.

멀리 내다보는 이에겐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기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